습격범 테러 이겨낸 배현진이 국회의원선거서 당선되자 당찬 말 남겼다

2024-04-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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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당선인 "품격 높이겠다"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송파을 배현진 후보가 지난달 29일 경기 의왕 부곡시장 인근에서 의왕시과천시 최기식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파을 배현진 후보가 지난달 29일 경기 의왕 부곡시장 인근에서 의왕시과천시 최기식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배 후보는 57.21%(7만7531표)를 얻어 송 후보(42.78%, 5만7989표)를 꺾고 당선됐다.

배현진 당선인은 11일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송파구의 자랑스러운 얼굴이 되겠다. 저 배현진을 다시 한번 신뢰하고 소중한 기회를 주신 우리 송파의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약속드린 송파구의 품격을 높이겠다. 송파구의 내일을 더 밝게 만드는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하는 송파구의 두 번째 도약을 더 유능하고 더 능숙하게 확실하게 이루겠다. 지난 4년간 저를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응원 해주시면서 성장하게 해주신 우리 송파구의 가족들 제가 꼭 이 은혜에 보답하겠다. 또 무엇보다도 일로써 성과로써 지역 주민들 행복하게 해드림으로써 그 보답을 꼭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여러분들께서 제게 한 팀이 돼 주셨기 때문에 그 기대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송파구의 멋진 얼굴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배 당선인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 안산동산고와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정보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0년 6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이후 2018년 3월 MBC에서 퇴사했다.

배 당선인은 홍준표 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 때 입당했다. 그는 같은 해 재·보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한 후 2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해 국회 첫 입성에 성공했다.

배 당선인은 지난 1월 괴한으로부터 불의의 습격당했다. 이후 8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는 등 빠른 회복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정계에 복귀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 2월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 2월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