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성실상환 회생기업의 채무감면으로 정상화 도와

2024-04-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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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개 기업의 잔여채무 415억 감면하여 신속한 경영정상화 지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에도 성실상환 중인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감면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 사진제공=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에도 성실상환 중인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감면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 사진제공=캠코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에도 성실상환 중인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감면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고 9일(화) 밝혔다.

캠코는 지난 2022년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제도 도입 후 작년까지 성실상환 회생기업 15개사에 대한 잔여채무 43억 원을 감면했으며, 올해에도 채무를 조기 변제한 2개 회생기업의 잔여채무 약 372억 원을 감면하여 회생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도왔다.

대표적인 지원사례로, 올해 채무감면 기업 중 ‘대구 달성구’에 소재한 E사를 들 수 있다. E사는 자동차 엔진 제조사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2017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회생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공장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캠코는 E사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신규자금(DIP금융) 18억 원 지원과 함께 채무를 7년 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E사는 캠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부품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하였으며,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133억을 2년 8개월만에 조기 상환하여, 캠코로부터 총 342억 원의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울산 남구’에 소재한 S사는 석유화학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캠코는 S사의 재기지원을 위해 DIP금융 8.5억 원 지원과 함께 채무를 10년 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S사는 캠코의 지원을 통해 회생당시 매출액 대비 390%나 상승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8억5천만원을 조기 상환하여 캠코로부터 약 30억 원의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캠코가 올해 채무감면 등을 지원한 회사 모두 비약적인 매출증대, 재무구조개선, 금융회사와 거래재개 등 정상기업으로의 재기에 성공하였으며, 캠코는 향후 지원기업의 출자전환주식 매각 등을 통해 보다 많은 회생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지원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