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핵돌풍 일으킨 정치인은 바로 '이 사람'

2024-04-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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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크로스 달성하며 4수 끝에 국회 입성한 이준석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핵돌풍을 일으키며 차기 대선주자급으로 급부상한 정치인이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그는 바로 4수 끝에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삼파전을 이루며 격돌했다. 선거 운동 초반에는 공 후보에 더블스코어로 밀리는 등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히지만 공 후보가 '아빠 찬스' 의혹 등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 대표는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손 편지 호소, 자전거 유세 등 진정성 있으면서도 이색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며 골든 크로스를 달성했고 막판 역전에 대성공했다.

4수 끝에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4수 끝에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대표 당선이 확실시된 11일 오전 "명실상부한 대선주자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은 한국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멋진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준 위대한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젊은 리더를 보유해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너무 기쁘다"라고 했다.

그는 "이번 당선은 개혁신당의 가장 밝은 불꽃을 활짝 더 피운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제3지대에 큰 희망을 보여줬다"며 "인물 경쟁력을 갖추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역구를 뚫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이준석 화성을 후보 당선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이준석 화성을 후보 당선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또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혁신당을 성원해 주시고 한 표를 보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당판세 (11일 오전 9시 22분 기준/전국 개표율 99.88%)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총 174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총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으로 나타났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