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대표단,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중국 방문... 베이징·상하이 의회와 교류

2024-04-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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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공식 초청… 우호 교류 협력 MOU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와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해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의 첫 중국 방문이다.

서울시의회는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의 모습 / 셔터스톡
베이징시의 모습 / 셔터스톡

이번 방문은 2022년 9월 서울‧베이징 친선 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양 의회 간 우호 교류 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 10월에는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12일에는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고, 15일에는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해 공동 관심사를 나누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대표단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우수 정책지를 시찰할 계획이다.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예술 중심인 798예술구 ▲100년이 넘은 철강공업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테마문화단지 서우강위안 ▲주민 입법 참여를 촉진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치한 기층입법연락소 ▲중국 온라인 음식 배달시장 점유율 90% 전자 상거래 플랫폼 메이퇀 등이다. 또한 귀국 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방문해 독립 열사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 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 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베이징시와는 코로나19 당시 서로 방역 물품을 기증하고 양 의회 간 우호 교류 협력 MOU를 체결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서 맺어왔다”며 “서울과 베이징은 양 국가의 수도로서 교통, 주택, 관광, 환경 등 많은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도 글로벌 TOP 5 도시를 목표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도시 간 우호적인 관계 발전은 물론 서울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home 이필재 기자 phillo082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