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 뜻 뭐길래…” 이재명, 총선 끝나자 이 자리에서 거침없이 쓴소리 날렸다
2024-04-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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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 쓴소리...
4·10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개편을 앞둔 가운데 '하마평 뜻'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인적 쇄신과 관련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총선 이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사 개편에 대해 언급하며,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을 보면 대통령이 총선의 민의를 얼마나 수용할 생각인지에 대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하마평 뜻'은 정치나 시사에 대한 여러 가지 뒷소문을 의미하는 단어로, 주로 관리들의 인사이동이나 관직 임명 등에 대한 소문을 말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 기조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 오는 16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진 인사 개편과 관련하여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과 맞서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의료계와의 지속적인 갈등과 관련하여 정부가 의대 증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보건 의료계 공론화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며 정부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