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3선 걸맞은 역할 할 것…원내대표 도전 고민 중“

2024-04-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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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 예타 면제 등 지역현안 해결 위한 야·정 협의 필요”
이장우 시장에 “대전시-지역 국회의원 협의체 구성” 재차 제안

15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회견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 송연순 기자
15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회견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 송연순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승리해 3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15일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지역 국회의원·대전시 간 협의체 구성을 재차 제안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3선 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3선에 걸맞은 중앙과 지역 정치의 역할 필요한데, 특히 지역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여야 정치적 에너지를 결집시키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선 무엇보다 야·정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총선이 끝난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CTX(충청권광역철도), 경부·호남선철도 지하화, R&D(연구개발) 예산 복구와 이장우 시장도 약속한 대전교도소 예타면제 등의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할 때”라며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를 위해 정보와 인식 공유 등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11일 “철도 지하화, 대전교도소 이전 등 공약 실천을 위해 야당과 협의 채널을 만들어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시장에게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조 의원은 특히 지역 숙원사업인 대전교도소 예타 면제 추진과 관련, “기재부 재정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해당돼 사업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예타 면제를 위해 대전시와 정치권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중앙정치 무대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원내대표 도전에 대해 당장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회피하지는 않겠고, 고민해보겠다”고 말해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윤 대통령이 21대 국회와 달리 22대 국회에서는 야당과 협치를 해야 한다”며 “만일 그렇지 않은 경우 국민들도 대통령의 임기와 연계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혁신을 하지 않으면 실패한 대통령 정치, 나아가 실패한 국가가 될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