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팝콘 맞았다는 직장인, 오히려 비난 받고 있다

2024-04-16 19:05

add remove print link

“누가 더 잘못했냐” 갑론을박

한 직장인이 영화관에서 겪은 일을 털어놨다.

14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영화관에서 누가 나한테 팝콘을 던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영화관에서) 핸드폰을 몇 번 봤다. 당연히 어두운 장면일 땐 안 보고 밝은 장면일 때만 잠깐 켜서 봤다. 화면 밝기도 제일 어둡게 했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tock-Ass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tock-Asso-Shutterstock.com

그런데 그가 핸드폰을 보고 있을 때 갑자기 뒤에서 팝콘이 날아왔다.

A씨는 "몇 번 참다가 돌아봤는데 핸드폰 끄라는 얘기였다. 내 잘못이 맞지만, 사람한테 팝콘을 던지는 게 맞냐? 내 쪽으로 날아온 거라 옆에 앉은 사람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원인 제공한 것도 있어서 굳이 따지진 않았는데 내가 돌아볼 때까지 사람 뒤통수에 팝콘을 던지는 게 맞냐"고 분노했다.

그는 "상식선에서 벗어난 사람 같아서 해코지당할까 봐 무시했다.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까 너무 화나고 짜증 난다.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할 걸 그랬다"고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NBB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NBB Studio-Shutterstock.com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원인 제공을 먼저 했다"는 반응과 "그래도 사람에게 팝콘을 던지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는 의견들로 엇갈렸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