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 커질 듯...'이 사람' U-23 카타르 아시안컵 동행했다 (+정체)

2024-04-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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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소식통 “현재 카타르 현지에 도착한 상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카드-유니폼 논란'으로 징계를 받고 있는 KFA 직원과 관련해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굳은 표정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굳은 표정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16일 OSEN은 “해당 직원은 (징계 중에도)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된 상태”라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이 맡은 건 일명 베뉴 담당자로 임무는 U-23 아시안컵이 열리는 경기장을 관리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 축구계 소식통은 매체에 "해당 직원이 AFC U-23 아시안컵에 차출됐고 현재 카타르 현지에 도착한 상태"라면서 "KFA도 해당 직원의 카타르행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컵 기간 도중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이 터진 이후 갈등이 봉합되자마자 선수단과 KFA 직원이 카드 게임을 한 것이 알려지며 이른바 ‘카드 게이트’가 불거졌다.

당시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전지훈련 중에 선수 3~4명과 직원 A씨가 한국에서 가져온 칩을 사용해 카드 놀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KFA는 조사를 통해 카드 놀이에서 큰돈이 오가지는 않았다고 밝혔으나 국가대표 선수들과 협회 직원이 대회 기간에 벌인 일인 만큼 사안을 엄중하게 다뤘다.

KFA는 직원 A씨가 이미 보직 해임된 상황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내렸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 뉴스1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 뉴스1

여기에 더해 A씨는 아시안컵 대회 기간 중 홈 유니폼을 판매했다는 유니폼 뒷돈 거래 의혹까지 불거지며 또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다.

많은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직원은 2개월 감봉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보직 해임이 됐지만 KFA 관련 업무를 보고 있던 해당 직원은 2개월 감봉 징계를 받았다. 내규에 따라 감봉은 급여의 10%다”라고 매체에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매체는 “감봉 징계로 인해 차출이 문제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징계 속 이뤄진 A씨의 카타르행은 더욱 큰 문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파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개 숙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고개 숙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