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저 대신 사표 내주세요” 일본에 유행 중인 '퇴직 대행' 서비스

2024-04-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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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절차를 대신 진행해주는 '퇴직 대행 서비스',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
의사 표현에 어려움 호소하는 사회 초년생에게 인기 끌어

퇴사를 결심해도 그 후에 감당해야할 불편함과 시선이 두려워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현재, 일본에서는 이처럼 퇴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퇴직 대행 서비스’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EXIT
EXIT

‘퇴직 대행 서비스’란, 말 그대로 의뢰인을 대신해 퇴직 절차를 밟아주는 서비스인데요. 의뢰인을 대신해서 회사에 퇴직 의사를 전해, 의뢰인은 회사와의 별다른 대면없이도 퇴직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퇴직금 수령은 물론, 개인 소지품 정리까지 모두 알아서 처리해준다고 하네요.

SARABA
SARABA

서비스 비용은 약 10만 원대부터 많게는 50만 원으로, 근무 형태나 직업에 따라 그 금액이 천차만별이라고 하는데요. 사회 경험이 부족해 직접 퇴사 의사를 밝히기 어려워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이 서비스는, 국내에도 존재하는데요. 사표만 제출하는 경우에는 10만원, 인사팀과의 미팅이 필요한 경우에는 30만 원으로, 업무 난이도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사직의 자유
사직의 자유

실제로 퇴직대행 업체를 운영하는 법률 전문가들에 따르면 취업 환경에 대한 불만으로 퇴직 대행 업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home 김정연 기자 srbc093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