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제일 넓은 지자체는 공주시

2024-04-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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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23년 지적통계 확정…공주시 864.2㎢로 총면적의 10.5%
토지 개발사업 영향으로 도로·하천 등 국공유지 12.5㎢ 증가

충청남도 시군별 토지등록 현황   / 충청남도
충청남도 시군별 토지등록 현황 / 충청남도

충남도 내 가장 토지 면적이 넓은 시군은 공주시, 가장 작은 시군은 계룡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12월 31일 기준 도의 토지 면적이 8247.53㎢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0.32㎢(32만 3530㎡) 증가한 수치다. 도 전체의 토지 면적은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넓다. 이번 조사에는 당진·서천군 국가어항 사업, 태안 백사장 항구, 천안·아산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토지 개발 사업으로 신규 등록된 토지가 반영되었다.

도내에서 가장 넓은 시군은 공주시로 864.2㎢이며, 그 뒤를 이어 서산시(742.3㎢)와 당진시(705.6㎢)가 따랐다. 반면에 가장 작은 시군은 계룡시로 60.7㎢이며, 이어서 서천군(366.1㎢)과 홍성군(446.7㎢) 순이다.

도내의 토지 면적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목(토지의 용도)은 임야로 4056.3㎢(49.2%)이다. 전·답·과수원·염전·양어장 등 농·어업용 지목 2520.2㎢(30.5%)와 합하면 도내 전체 면적 중 산림과 농경지 비율은 79.7%를 차지했다.

소유자별로는 개인이 60%로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국유지가 15%, 법인이 9%, 종중이 8%를 소유했다. 전년 대비 국공유지와 법인 소유 토지가 증가한 반면, 개인 소유 토지는 감소했다. 이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산업단지, 토지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지적통계는 토지 관련 정책 수립, 행정 개선, 조세 부과 등의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