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사직에 앙심 품고 양식장에 물 빼 광어 무려 400마리 폐사 (제주)

2024-04-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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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도중 양식장 주인에게 발각, 경찰에 넘겨져

권고사직에 앙심을 품고 양식장에서 저지른 일이 알려졌다.

무려 광어 수백 마리가 폐사한 사건이다.

광어 자료 사진 / 뉴스1
광어 자료 사진 / 뉴스1

권고사직을 당하자 앙심을 품고 양식장 물을 빼내 광어 수백 마리를 폐사하게 한 50대 A 씨가 붙잡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5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50대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권고사직 당해 화가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50대 A 씨는 최근까지 해당 양식장에서 일하며 CCTV 위치를 미리 알고 있었고 화면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로 양식장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A 씨는 지난 10일 0시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광어 양식장에 침입했다. 이후 양식장 수조에 있는 물을 빼내 광어(넙치) 약 400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50대 A 씨는 범행 도중 해당 양식장 주인에게 발각돼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