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하면 환급”… 5월부터 ‘K-패스’ 시행

2024-04-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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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국토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도입
월 최대 60회 적립 가능… 교통비 절감 효과 커

대전시청 / 대전시
대전시청 / 대전시

대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K-패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교통비의 일정 비율(이용계층에 따라 20-53%)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이다.

시는 현재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알뜰교통카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보행·자전거 등 이동거리 비례 마일리지 적립 방식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야 하는 등 사용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k-패스 홍보포스터 / 대전시
k-패스 홍보포스터 / 대전시

5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는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적립함으로써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적립률도 알뜰교통카드보다 높아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 커졌다.

구체적으로 회당 1500원 씩 월 60회 이용 기준, 일반 20%(1만 8000원), 청년 30%(2만 7000원) 저소득층 53%( 4만 8000원)를 적립하게 된다. K-패스 이용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소지자의 경우 K-패스 홈페이지에서 전환 동의를 거쳐 그대로 이용하면 되고,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카드사에서 K-패스카드를 발급받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 버스정책과 버스지원팀(☎042-270-5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문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은 “새로 도입되는 K-패스 사업은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원 혜택도 확대해 이용자 편익과 서민 교통비 절감 차원에서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