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분장' 화보사진 찍은 중국모델

2012-11-23 09:00

add remove print link

[논란이 된 웨신의 탈북자 컨셉 화보의 한 장면 (출처:바이두닷컴)] 탈

[논란이 된 웨신의 탈북자 컨셉 화보의 한 장면 (출처:바이두닷컴)]

탈북여성처럼 분장한 사진을 찍어 실제 탈북자로 오인하도록 유도, 낚시성 화보를 촬영한 중국 모델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 중국 네티즌은 인터넷에서 찢어지고 남루한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 사진과 함께 "북중 접경지역의 깊은 산속에 탈북 여성이 살고 있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이 사진은 2백만 조회를 기록했고, 매체들도 이를 기사화해 큰 이슈가 됐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 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이 사진은 탈북자가 아니라 24세의 중국 모델 웨신(岳辛)<우측사진>이 탈북자 컨셉으로 찍은 화보"라고 폭로되하면서 교묘하게 의도된 낚시성 사진임이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제정신이 아니다", "웨신을 북한으로 보내자"며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웨신은 자신의 웨이보(微博)를 통해 "무고하다. 개인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웨신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웨신은 여러 TV 프로그램과 광고, 잡지에 출연한 적이 있는 모델이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