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서해 바닷길 열었다

2024-05-08 23:10

add remove print link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출항식 개최

코스타세레나호 / 충청남도
코스타세레나호 / 충청남도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8일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식을 갖고, 서해 바닷길을 열었다.

이날 출항식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백낙흥 도 정책수석보좌관,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코 라파 코스타 아시아총괄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이날 260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충청권 신(新)항로를 개척했다. 이 크루즈선은 서산 대산항에서 여객을 태우고, 6박 7일간 일본 오키나와·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거쳐 부산항으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도와 서산시, 운항사인 롯데관광개발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지난해 10월 국제크루즈선 운항의 발판이 마련됐고, 올해 1월에 출시한 여행상품이 1개월 만에 완판되는 등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 4000톤, 길이 290m, 전폭 35m에 달한다. 부대시설은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갖춰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로 불린다.

도는 체계적인 크루즈 기반시설 구축,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대내외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타깃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통해 크루즈산업 발전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