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9일) 대국민 기자회견....생중계 시간은? (+정보)

2024-05-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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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민감한 질문 나올 듯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9일) 취임 2주년 기념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는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2주년 기자회견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오늘 2주년 기자회견 / 뉴스1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먼저 발표한 뒤 취재진이 있는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의 공식 명칭은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이다.

대국민 메시지를 포함해 총 1시간 20분 안팎으로 생중계된다.

윤 대통령은 약 20분간의 담화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정책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는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상병특검법),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등 여러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분야를 정치,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질의응답 시간은 약 60여 분이다.

회견 질문은 주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에 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한된 시간 안에 가능한 많은 영역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싶은 것이 국민의 마음이기 때문에 하나의 소재,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만 1시간 내내 질문이 집중되는 것은 국민들에게도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 여사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김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22대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입장을 밝히는 자리인 만큼, 윤 대통령은 그간 제기됐던 불통 이미지를 불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