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비력이 좋은 공격수' 3위는 모리츠 브로신스키, 2위는 히샬리송, 1위는 바로…

2024-05-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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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S가 발표한 내용

토트넘 손흥민이 수비력이 좋은 공격수 1위에 선정됐다.

2022년 12월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 히샤를리송이 추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12월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 히샤를리송이 추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8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30개 리그에 속한 공격수(윙어, 센터포워드)들의 '수비력' 지표를 공개했다.

CIES는 수비시 속도 25km/h 이상으로 이동한 거리와 신체 및 공 접촉 없이 상대에게 가하는 압박 횟수, 두 가지 지수로 점수를 매겼다.

손흥민은 이동 거리 부문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고, 압박 횟수 부문에서 86.6점을 챙겼다. 두 부문에서 모두 1등이다. CIES가 매긴 종합점수는 100점이다.

CIES는 "손흥민은 특히 공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커버하는 거리 측면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를 장착한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뒷공간뿐 아니라 수비시에도 얼마나 헌신적으로 활동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지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이 수비력이 좋은 공격수 2위를 기록했다. 수비력이 좋은 공격수 상위 1~2위가 모두 토트넘 선수인 건 우연이 아닐 수 있다. 어쩌면 이 지표가 최근 토트넘 경기력 하락의 이유일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들에게 얼마나 수비적인 요구를 많이 하는지도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에 이어 모리츠 브로신스키(VfL 보훔)가 수비력이 좋은 공격수 3위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2경기를 뛰었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페드로 포로 다음으로 출전시간이 높다. 그는 지난 6일 리버풀전을 통해 EPL 개인통산 300경기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오는 11일 번리와 홈 경기에서 18호골에 도전한다.

지난 3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후반전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3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후반전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