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4파워풀대구페스티벌 특별교통대책 추진

2024-05-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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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교통관리 구역 설정(통제선, 근접우회선, 광역우회선)
교통편의, 대중교통 증편 및 연장

2024 파워풀대구 페스티벌 안내문. / 대구시 제공
2024 파워풀대구 페스티벌 안내문.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2024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맞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시에 따르면 페스티벌이 열리는 오는 11일부터 13일 오전 5시까지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 구간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국채보상로 일부 구간(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에서만 차량을 통제하고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시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된다.

또 교통통제 구간이 축소돼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통제시간은 축제기간 매일 24시간으로 변경됐다.

예년에는 통행이 허용됐던 시간대(00:00~10:00)에도 통제가 되는 만큼 시민 불편이 예상되므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대책을 세웠다.

특별교통대책의 중점 추진 분야는 △교통소통 대책 △교통편의 대책 △주차대책 △대시민 홍보대책 등이다.

우선 행사 당일 행사장 주변도로 통행량 집중과 차량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단계 교통관리 구역(통제선, 근접우회선, 광역우회선)을 설정했다.

통제선은 다시 2단계로 구분해, 전면 통제는 행사장인 국채보상로의 서성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 구간이며 탄력 운영 구간은 경상감영길(동인치안센터~서성로), 종로(유니온호텔~동아쇼핑센터), 동성로1·6길은 교통상황에 맞춰 혼잡 시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근접우회선은 통제선 밖 교차로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설정한 구간으로, 통제선 주변 교차로 교통상황에 따라 경찰과 협조해 신호조정 및 수신호에 따라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다.

광역우회선은 원거리에서 행사장 주변 도로인 달구벌대로와 태평로상으로의 교통 유입을 사전에 우회시키기 위해 설정한 구간으로, 안내 입간판, 현수막, 가로 배너를 활용해 사전우회를 안내할 예정이다.

국채보상로와 인접한 시청 앞 도로(경상감영길)와 종로(유니온호텔~동아쇼핑센터), 동성로1·6길 절대 주차금지 구간으로 지정한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평소 주말 탄력 배차로 감축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평일 수준(주말 587대→평일 727대/140대 증)으로 유지한다.

축제 후 귀가 편의를 위해 급행버스 5개 노선도 연장 운행(막차 11:00→11:30)하고, 도시철도는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호선별 각 2편을 증편해 배차간격을 10분에서 7분으로 단축한다. 중앙로역 등 행사장 인근 역사장에는 질서유지 요원(일 40명)을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이외에 타 지역 축제 참가자들과 승용차 이용이 불가피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에는 현수막을 통해 교통통제 상황을 사전에 안내한다.

대구시는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승용차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적인 동참이 도심 교통량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임을 고려해 대시민 홍보 대책에 집중했다.

이에 교통통제 및 시내버스 우회, 대중교통 적극 이용 안내 홍보전단지 23만 부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시민 홍보에 나섰다. 아파트 세대는 대형포스터 및 게시판용 전단지를 아파트 출입구나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하고, 읍·면·동과 아파트 내 안내방송을 병행했다.

주요 가로에는 교통통제 현수막 200개소, 가로 배너 200조, 사전우회 및 회전규제 입간판 223개를 설치했다.

첨단교통정보시스템도 이용해 교통안내 전광판(66개소), 도시철도 전광판(304개소), 시내버스 내 안내기(1617개), 버스정류소 정보안내기(1174개소), 시·구·군 및 관계기관 누리집·SNS 등을 통해 교통통제 안내와 대중교통 이용 당부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오고 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평소 교통량이 많고 대구 중심가인 국채보상로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주변 가로에 상당한 교통정체가 우려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