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까지 보여줬는데… 단골 카페에서 시럽 넣다 진상으로 몰린 네티즌 사연

2024-05-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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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구매한 거 아니면 안 된다더라”

카페에서 시럽을 첨가하다 진상으로 몰린 한 네티즌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사 이해를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9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제가 그렇게 카페 진상이었는지"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글쓴이는 "오늘 문전 박대 당했다"며 카페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1년 전쯤 자신의 사무실 바로 옆에 개인 카페가 생겼다"며 "사무실 식구들 모두 1년 넘게 그 카페를 들락거리다 보니 카페 사장님과 알바분들 모두 아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사무실 손님이 오는 길에 옆 카페에서 직원들 먹으라고 커피를 사왔다"며 "우리 팀원들 전부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많이 넣는 편이라 내가 다시 카페로 가 구비된 시럽을 넣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알바생이 본인이 구매 안 한 음료 가져와서 시럽 넣으면 안 된다고 해 마찰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에 글쓴이는 해당 카페에서 구매한 영수증까지 보여주며 "구매한 지 5분도 안 지났고, 시끄럽게 하지도, 매장이 바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본인이 산 것 아니면 안 된다고 쫒겨났다"며 "저희가 그렇게까지 진상이었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수증도 있고 시간이 오래된 것도 아닌데 그런 거면 알바가 융통성이 없는 거다. 진상 아니다", "알바도 처음은 황당해서 까칠할 수 있긴 하다 그런데 영수증 보여주며 설명까지 했으니 글쓴이가 절대 진상은 아니다", "알바가 아직 제대로 된 진상을 만나보지 못한 것 같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현재 해당 글은 낮 12시 기준 8만 조회수와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