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한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 구속

2024-05-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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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면제를 이용한 계획형 범죄

구미문화예술회관 전경/윤문이 기자
구미문화예술회관 전경/윤문이 기자

[경북=위키트리]서준형 기자=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8일 미성년자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안무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경북 구미시 한 무용학원에서 미성년자인 여학생 B 양에게 수면제가 들어있는 음료수를 먹인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친구 부모가 이런 사실을 알고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수사했다.

A씨는 지난 3월 5일 구미시립무용단 안무가로 위촉돼 활동하다 경찰에 구속된 직후 대리인을 통해 사직 의향을 밝혔다.

구미시는 현재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구미시립예술단지회는 2020년 2월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 A씨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적도 있다. A씨는 퇴임후 이번 3월 위촉되어 구미 문화예술계에 논란이 있었다.

또한 대한무용협회 경북 구미시 지부장직도(구미무용협회) 5월 초 사퇴서를 제출해 처리된 상태이다.

(사)대한무용협회는 문화예술계의 성희롱 및 성폭력 피해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사)대한무용협회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 참여자에게 필수적으로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 교육 수료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옥계초등학교, 황상초등학교, 신당초등학교, 김천예고, 경상국립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무용계에선 꽤나 알려진 인물로 22년에는 국민의 힘 구미시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home 서준형 기자 ssw182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