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자치구의회와 함께 맞춤 전문교육과정 진행

2024-05-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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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교육훈련 기본계획 시행 일환, 향후 심화과정 등 확대 추진 예정
올해 3~5월 4개 과정 자치구의회 포함 145명 전문과정 이수

서울시의회가 자치구의회와 함께 '2024 지방의회 맞춤형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4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3월부터 5월까지 8일간 운영해 서울시의회 57명, 자치구의회 88명 등 총 145명이 수강했다.

2024 지방의회 맞춤형 전문교육과정을 수강중인 직원들/ 서울시의회
2024 지방의회 맞춤형 전문교육과정을 수강중인 직원들/ 서울시의회

이번 교육과정은 작년 12월 서울시의회가 최초로 수립한 '5개년 교육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시민 친화적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소통형 전문인 양성’을 위해 시행하는 연차별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의회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공공교육 전문 기관인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 및 행정안전부 지방의정연수센터를 방문하고 협의를 완료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법과 정책지원관 제도 등 관련 법령·제도를 이해하고 지방의회 업무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교과목과 함께 ▲의안 처리 및 심사 ▲질의서 작성법 ▲예·결산 심사 ▲조례안 입안 ▲행정사무 감사(조사) 등 실제 지방의회 업무에 요구되는 역량을 배양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2024 지방의회 맞춤형 전문교육과정의 강의 현장 모습/ 서울시의회
2024 지방의회 맞춤형 전문교육과정의 강의 현장 모습/ 서울시의회

과정별 만족도 조사 결과, '지방의회 운영 실무교육 과정' 종합평가에 수강생의 100%가 만족하는 등 수강생들은 모든 과정에서 높은 교육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2022년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방의회가 소속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한 데 비해 자치구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지방의회 특화형 교육과정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이에 대한 갈증을 씻을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그동안 서울시의회와 자치구의회 직원 간 소통의 기회가 없었기에 서울시의회와 자치구의회가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배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열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더불어 서울시의회는 하반기 설문조사, 인터뷰 및 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또한 행정사무 감사와 하반기 원구성 등 지방의회 핵심 현안에 대비한 심화 과정을 개설하는 등 지속해서 의회 전문과정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석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지방의회 공무원에게 특화된 교육훈련 과정 증설과 함께 직무훈련 확대, 실무에 필요한 체험학습 등을 강화할 것이며, 자치구의회와의 교류 및 학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home 이필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