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하던 20대 여성 3명 중 1명 사망…“현재 수사 중”
2024-05-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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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마약 구매 경로도 조사할 예정”
울산에서 20대 여성 3명이 마약을 투약하다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 씨 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들은 남구 소재 A 씨의 원룸에서 사망한 B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지난 11일 오후 3시께 B 씨가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B 씨가) 술을 많이 먹어 쓰러져 있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B 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3명의 팔에서 주사 자국 등 마약 투약 흔적을 확인하고 A 씨 등을 긴급 체포했다.
A 씨 등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13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 씨의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정밀 검사 후 자세히 알 수 있으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의 마약 구매 경로 등을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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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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