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한 남자 배우, 정말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2024-05-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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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재,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 불명

배우 전승재(44)가 작품 촬영 대기 중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싱글리스트는 전승재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상에 누워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했다. 당시 인민군 무전병으로 출연, 자연스러운 북한 사투리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전승재 / 전승재 인스타그램
전승재 / 전승재 인스타그램

이후 영화 ‘복면달호’,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밀정’, ‘신과함께-인과 연’, 드라마 ‘화정’,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서 조연, 단역을 가리지 않고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영화 '카운트', '익스트림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과거 전승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작품으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을 꼽기도 했다.

극 중 이병헌 부하로 출연했던 그는 "'놈놈놈'은 감독님 이하 배우들을 워낙 존경하고 있던터라 더욱 간절했다"며 "연출부에서도 좋게 봐주셨고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근 전승재가 보이지 않자 걱정하던 동료 배우들은 그가 의식불명 상태인 것을 알고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승재는 슬하에 어린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