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주 관광자원 업그레이드로 지속가능한 발전 견인

2024-05-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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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공주 방문…역사문화관광 플랫폼 중점 추진 등 약속

공주시민과의 대화 / 충청남도
공주시민과의 대화 / 충청남도

충청남도가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과 금강지구 국가정원 조성 등 관광자원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도모한다.

김태흠 지사는 20일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시를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주 문예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최원철 공주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공주 발전을 위해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금강지구(어천∼죽당) 국가정원 조성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이전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은 공주, 부여, 논산 등 금강권 역사문화 자원에 가상현실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인공지능 문화해설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공주 아트센터고마 야외무대에는 ICT 기술을 활용한 상설 야외공연장을 2025년까지 설치하여 공주 역사문화 자원을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구현할 예정이다.

어천죽당지구 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우성면 어천리에서 죽당리 일원에 총 350억 원을 투입하여 5개 주제별 공원을 개발하는 것으로, 올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029년까지 지방정원으로 운영한 후 국가정원으로 전환·등록할 계획이다.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행복도시권 광역 상생과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세종시와 공주, 논산, 부여 등 충청 서남부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착공하여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통행 거리가 7.6km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8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청사는 2027년까지 295억 원을 투입해 3개동, 99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연평균 2만여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남부우회도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산림휴양마을 숙박시설 증축 조성사업 △정안면 화봉리 교량공사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해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공주, 논산, 부여 백제권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며 서남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공주시 노인회와 보훈회관을 방문해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등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충남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보훈회관에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오는 24일 태안군에서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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