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 마시길… '단종' 소식 전해진 배스킨라빈스 인기 메뉴 (+정체)

배스킨라빈스 인기 메뉴 하나가 단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일명 '사빠딸'이라고 불리는 '사랑의 빠진 딸기'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의 대표 인기 메뉴 사랑에 빠진 딸기는 이달 들어 판매가 중단됐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사랑에 빠진 딸기를 주로 먹는 고객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10년 첫선을 보인 '사랑에 빠진 딸기'는 치즈 케이크와 딸기 과육, 초콜릿 청크가 어우러진 아이스크림이다. 출시 초기부터 색다르면서도 매력적인 맛으로 입소문을 탔고, 상당한 고객층을 확보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가 됐다.

사랑에 빠진 딸기는 2015년 9월 한 차례 단종 결정이 내려진 적 있다. 당시에도 애호가들은 큰 아쉬움을 표했고 심지어 SNS에서는 기존 재고라도 사재기해야 한다는 반응들이 나왔고, 메뉴 부활을 기원하는 추모 페이지까지 만들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소비자들의 지속된 요구에 배스킨라빈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에 빠진 딸기를 재출시했다. 이후로도 배스킨라빈스는 사랑에 빠진 딸기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2022년 4월에는 '엄마는 외계인'과 결합한 '사랑에 빠진 외계인'이 출시되기도 했다.

배스킨라빈스를 운영 중인 SPC그룹 측은 사랑에 따진 딸기 메뉴의 단종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랑에 빠진 딸기가 올해 하반기쯤 재출시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에 빠진 딸기는 출시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는 아이스크림 메뉴다. SPC그룹 측은 하반기 재출시를 예고했지만, 상당수 단골 고객들이 그때까지 기다리기를 원치 않을 수 있다. 생산 라인 복구를 서둘러 빠른 시일 내에 재출시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