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 초청 라이브 커머스’ 흥행

2024-05-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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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비파음료 등 15개 가공식품 판매, 2회 진행 3천8백만 원 성과

최근 라이브 커머스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농업기술원이 전남산 가공식품 해외 판매 확대에 나섰다.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63만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을 초청, 중국 동영상 중심 SNS 플랫폼(도우인)을 활용해 2회에 걸쳐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스틱 유자차, 유자즙, 전복앤비파 음료, 젤리스틱 3종, 비파와인 등 최근 중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도내 우수 가공제품 15개 품목이다.

라이브 방송과 판매를 연계한 이번 행사에 2회 방송으로 누적 시청자는 3만8천 명이고, 총 거래액은 20만 위안(한화 약 3,8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판매액 순위는 유자 제품 5개 품목이 964만 원으로 1위를 달성했고, 2위는 전복애비파 음료(817만 원), 3위 여주차(563만 원)가 뒤를 이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사후 추적조사를 통해 농식품 수출에 대한 라이브 방송의 효과를 확인하고 올 9월에 제품 선정과 보완을 거쳐 1회 더 진행할 예정이다.

김도익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주요 농식품 수출 대상국의 온·오프라인 연결(O2O) 마케팅을 위한 동영상 플랫폼 활용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해 농가들의 실질적인 판매액 증대와 소득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