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거짓말을 한다”...'콜 오브 듀티' 신작 티저 공개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 신작 티저를 공개했다.

시리즈의 2가지 큰 줄기 중 '모던 워페어'인지 '블랙 옵스'인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영상의 내용과 시기를 봤을 때는 '블랙 옵스 6'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23일 '콜 오브 듀티' 공식 사이트에 '눈을 떠라(Open your eyes)'라는 문구와 함께 '#TheTruthLies'라는 해시태그가 걸린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조지 워싱턴, 토머스 재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의 미국 대통령 4인의 얼굴이 새겨진 러시모어산이 등장했다. 영상 속 대통령들의 얼굴은 안대처럼 거대한 천으로 가려져 있고 그 위에는 '진실은 거짓말을 한다(The Truth Lies)'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영상과 함께 'thetruthlies.com'이라는 도메인 주소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주소로 접속하면 TV 형태의 디자인과 함께 일인칭 시점으로 러시모어산을 천으로 가리는 정체불명의 일당의 모습이 재생된다.

그간 액티비전은 매년 '콜 오브 듀티'를 다른 시리즈로 번갈아 가며 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블랙 옵스' 시리즈를 개발하던 액티비전 산하 스튜디오 트레이아크가 출시 일정에 난항을 겪으며 2022년, 2023년 연달아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출시했다.

그 때문에 팬들은 이번 '콜 오브 듀티' 신작 티저 영상이 '블랙 옵스' 시리즈에 대한 것이라 점치고 있다. 실제로 그간 '블랙 옵스' 시리즈가 음모론과 미스터리를 모티브로 스토리를 제작한 점과 이번에 공개된 영상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높다.

한편 이번 신작이 6월 Xbox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패스에 포함되는 첫 '콜 오브 듀티'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사라 본드 엑스박스 사장은 미국 매체 블룸버그 테크를 통해 "모든 Xbox 게임을 게임 패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콜 오브 듀티'의 게임패스 입점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