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 후 도주하다 택시 친 30대 운전자, 잡고 보니 정체가...

2024-05-26 15:14

add remove print link

택시에 타고 있던 5명 병원 이송

신호 위반을 한 뒤 달아나다 택시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잡고 보니 해당 남성은 수배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25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신호를 위반하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30대 남성 박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도로에서 신호 위반으로 적발돼 경찰이 정차를 요구하자 앞쪽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다.

이 충격으로 택시는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택시에 타고 있던 3명과 승용차 탑승자 2명 등 모두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한편 박씨는 사고를 낸 뒤 차량에서 내려 약 400m를 달아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충격적인 건 박씨의 정체였다. 경찰은 “신원 조회 결과 사기 혐의 지명수배범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매일경제 등에 말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