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박기섭 교수, 녹내장 아이스텐트 수술 '톱 10'

2024-05-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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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 조절 안되는 고위험 녹내장 환자 등에도 적용 가능”

건양대병원 안과 박기섭 교수 / 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 안과 박기섭 교수 / 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은 안과 박기섭 교수가 최소침습 녹내장 수술 중 하나인 ‘아이스텐트(iStent)’ 수술 건 톱 10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안압 하강제를 평생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약물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안압이 조절이 돼도 시야 손상이 진행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은 섬유주절제술,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이 있다.

전통적인 수술 방법은 안압 하강의 효과는 뛰어나지만, 회복이 늦고 합병증이 있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눈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안압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GS)’이 적용되고 있다.

최소침습녹내장수술은 백내장 수술과 병행술을 할 수 있으며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적절한 안압하강 효과가 장점이다.

박 교수는 2023년 한 해 동안 최소침습 중 하나인 아이스텐트 수술 시행건수 톱10 사용자로 선정돼 안과 의료기술 기업 글라우코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기섭 교수는 “초기에서 중기 녹내장 환자들 중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 최소침습 녹내장 수술을 병행해 녹내장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안압 약 수량을 줄여줄 수 있다”며 “약물치료가 어려운 환자, 안압이 조절이 안되는 환자 등 고위험 환자에게 두루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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