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 솔숲서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 열린다
2024-05-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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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송도 솔숲, 맨발노래자랑·게임부스·프리마켓도 진행
숲과 바다를 맨발로 걸으며… 걷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 홍보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숲과 바다를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다지는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가 오는 6월1일 포항 송도 솔숲에서 열린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맨발학교 포항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함께하는 행사로 주 행사인 맨발걷기는 숲과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포항만의 지역 특성을 살린 코스로 구성됐다.
맨발노래자랑 참가와 각종 게임부스에서 게임을 즐기는 재미도 있으며, 프리마켓이 주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서는 건강홍보부스를 운영해 걷기와 건강 관련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북교통방송이 현장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라디엔티어링(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퀴즈 형식으로 전달되는 통과 지점을 찾아가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걷기운동)을 함께 진행해 퀴즈를 풀면서 맨발코스를 따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축제는 전국 30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송도솔숲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는 등 맨발걷기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맨발걷기를 선도하는 도시답게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가 안전하고 알차게 개최될 수 있도록 맨발학교 포항지회와 함께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해 맨발걷기도 하고 국제불빛축제도 관람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송도솔밭, 해도도시숲 등 맨발걷기 인구가 많은 곳에 황톳길을 새로이 개설해 맨발걷기 좋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맨발걷기 축제, 맨발길을 통한 이웃간 커뮤니티 형성 등 시민의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친환경도시 이미지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