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복궁 낙서 사주 '이 팀장', 경찰 조사 중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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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낙서 사주 '이 팀장', 경찰 조사 중 도주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에게 서울 종로구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라고 시킨 혐의로 구속돼 조사받던 ‘경복궁 낙서 사건’ 주범인 30대 강 모 씨가 도주했다. 강 씨는 경복궁 낙서 사건 주범인 ‘이 팀장’으로 불려왔다. 서울 경찰은 관내 경력을 총동원해 도주한 '이 팀장' 강 씨를 추적 중이다.

지난해 12월 10대들에게 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 팀장' 강 모 씨 / 뉴스1
지난해 12월 10대들에게 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 팀장' 강 모 씨 / 뉴스1

28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강 씨는 이날 오후 2시 45분쯤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다.

강 씨는 지난해 12월 임모 군(18) 등에게 "300만 원을 주겠다"며 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혐의(문화재 손상,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배포)로 체포됐다. 이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강 씨는 임 군 등에게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접근해 ‘영화꽁(공)짜 윌○○티비’ 등 자신이 운영하는 특정 사이트 홍보 문구를 경복궁 담벼락에 적으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여러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착취물도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유산청은 경복궁 담장 낙서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약 1억 5000만 원으로 추산하고, 강 씨 등 가담자들에게 복구 비용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이 팀장' 강 씨는 도주 2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