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 종합시설 ‘아산 가치만드소’ 개소

2024-05-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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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영주 중기부 장관 등 100여 명 참석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 지원 및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아산 가치만드소’ 개소식 / 아산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아산 가치만드소’ 개소식 / 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28일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 종합시설인 ‘아산 가치만드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발달장애인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발달장애인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내빈 인사말, 기부금 전달식,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대백화점 그룹이 1억원을 기부해 ‘아산 가치만드소’의 운영 내실화에 기여했다.

조일교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아산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조성하는 시발점”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되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인사말에서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의 창업과 지역특산품의 활로를 같이 개척해 나가는 생산적 복지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가치만드소 사업장을 통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 가족의 꿈을 실현하고, 과감한 창업 도전과 성공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 가치만드소’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은 △누룽지·라이스칩 제조 설비 △커피 로스팅·추출 실습 공간 △사무 공간 △돌봄 공간 등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사업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생산부터 판매까지 창업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아산맑은쌀’을 활용한 라이스칩, 누룽지, 식혜 등의 가공식품을 주력 창업 아이템으로 삼아, 지역 농민과 상생하는 장애인 경제 자립의 발전적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은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