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10억, 아내도 10억…부부가 동시에 복권 1등 ‘잭팟’ (+소감)

2024-05-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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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이 된 것을 알았을 때 아내와 부둥켜안고 환호했다”

부부가 함께 구매한 복권으로 나란히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사연은 지난달 29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여기에는 '스피또2000' 53회차 1등 당첨자 A씨 부부의 사연이 담겼다. 당시 A 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복권 판매점이다.

나란히 복권 1등 당첨된 부부 / 동행복권 제공
나란히 복권 1등 당첨된 부부 / 동행복권 제공

사연에 따르면 한 달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매한다는 A 씨 부부는 평소 자주 찾던 복권 판매점서 총 2만 원어치, 스피또2000 10장을 구매했다.

이내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5장씩 나눠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옆에 있던 아내는 남편에게 ‘왠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한다.

사연자는 “당첨 복권 중 10억 한 장은 아내가 긁었고, 나머지 한 장은 제가 긁었다”며 “당첨이 된 것을 알았을 때 아내와 부둥켜안고 환호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A 씨는 “평소에 봉사활동도 자주 하고 좋은 일도 많이 했는데 큰 선물로 돌아온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벅찬 당첨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A 씨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노후준비 계획을 세우며, 자녀들에게도 나눠 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A 씨는 총 20억 원을 받는다. 스피또2000 1등 당첨금은 10억 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수령할 수 있다.

A 씨는 당첨자 소감란에 손글씨로 ‘평소 선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다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불우이웃도 도우면서…’라고 적었다.

당첨 소감 한마디 / 동행복권 제공
당첨 소감 한마디 / 동행복권 제공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