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동중학교, 해양스포츠 ‘요트’ 강자로 자리매김

2024-05-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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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획득
남녀 오픈개인전(ILCA4) 김민후 선수

이동중 김민후 선수(가운데)가 경기후 시상대에서 우승 포즈를 하고 있다 / 포항이동중학교 제공
이동중 김민후 선수(가운데)가 경기후 시상대에서 우승 포즈를 하고 있다 / 포항이동중학교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요트 신생팀 포항이동중학교(교장 정석기) 요트부(코치 김민준)가 전국 요트 대회에서 2년 연속 메달을 목에 걸며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5~28일까지 4일간에 걸쳐 여수소호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녀 오픈개인전(ILCA4)에서 김민후 선수가 1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13개 시도가 출전한 요트경기에서 김민후(남・3학년) 선수는 대회초반 첫 번째 경기에서 1위를 두 번째 경기에서 3위 등 첫날 경기에서 종합 1등으로 마무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는 미풍의 영향으로 세 번째 경기 5위, 네번째 2위, 다섯번째 3위를 하면서 종합 2위를 확정 짓고 경기를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마지막날 1위를 확정 지은 김민후 선수가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 포항이동중학교 제공
대회 마지막날 1위를 확정 지은 김민후 선수가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 포항이동중학교 제공

김민후 선수는 대회 마지막날 1위 강원과의 2점차 상황에 평소의 기량으로 선전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 역전극을 펼쳤다.

요트 경기는 1,2위가 동점일 경우, 경기 중 1위가 더 많은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대회방식으로, 강원과 10점 동점을 기록한 김민후 선수가 경기 당 1위 기록이 많아 금메달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요트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준 코치는 “평소 김민후 선수의 경우 연습 벌레일 정도로 요트에 대한 궁금증과 기술적인 면을 가르치면 바로 습득하는 등 자질이 있는 선수다”며, “지금처럼만 성장한다면 국가 요트 재목으로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석기 교장은 “포항이동중학교 요트부는 신생팀인 만큼 앞으로 많은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어 경북은 물론 전국 최고의 요트부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