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출격…6월 국대 축구 경기 일정 총정리 (중계)

한국 축구대표팀의 다음 달 경기 일정이 공개되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6월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U-19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U-20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 일정이 모두 기재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두 차례의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와의 아시아 2차 예선전은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며 SBS, MBC 등에서 볼 수 있다.

다음 달 11일 오후 8시에는 중국과의 예선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며 TV 조선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 감독 후임 선출 과정에서 유럽 유명 외국인 감독이 여럿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불발되며 난항을 겪었다. 당장 6월 A매치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했기에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김 감독을 선임하며 임시 감독 체제를 꺼내들었다.

이렇듯 혼란스러운 상황임에도 손흥민, 이강인 같은 유명 축구 스타들 덕분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중국과의 예선 경기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2일과 5일 미국과의 두 차례 원정 친선경기를 통해 전술을 확인한다. 시간은 각각 오전 6시와 오전 9시다.

여자 축구대표팀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다. 200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케이시는 지난 19일 열린 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7세 이하 한국 여자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건 지난 2018년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복수 국적을 소유하고 있는 케이시가 앞으로 한국 여자축구계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위 경기 모두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아닌 쿠팡플레이에서 실시간 중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