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게 꽃 선물한 변우석, 류선재 본체도 ‘유죄인간’ 맞네요 [위키 비하인드]

2024-05-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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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인터뷰로 만난 변우석의 실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다. 이는 사람이 성공하고 명성을 얻을수록 더욱 겸손해야 한다는 의미로, 진정한 인품을 갖춘 이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 역시 이 말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선재 업고 튀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변우석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배우 변우석 /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변우석 /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라운드 인터뷰는 여러 매체가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진행하는 공동 인터뷰 형식이다. 배우 변우석의 라운드 인터뷰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5개 타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타임마다 최대 10개 매체가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에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지난 2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극 중 변우석은 19살의 패기 넘치는 학생 선재와 20살의 풋풋한 대학생 선재, 그리고 톱스타 34살의 선재까지, 10대와 30대를 오가는 캐릭터를 각기 다른 청춘의 얼굴로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변우석은 첫눈에 반한 임솔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보여주며 '선재 신드롬'을 일으켰다.

배우 변우석 /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변우석 /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변우석은 특유의 다정한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그는 드라마 속 ‘레전드 우산신’을 연상케 하는 파란 우산과, 극 중 주요 상징인 노란 꽃 한 송이를 직접 준비해 현장을 찾은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는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각각 류선재와 임솔을 상징하는 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터뷰에 참석한 매체 관계자들을 향한 변우석의 세심한 배려와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변우석은 현장을 찾은 기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과 함께 “인터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정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자, 그는 어떤 질문에도 성실하고 진중하게 답하며 진심을 담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때로는 답변이 짧게 끝나는 경우에도 한 번 더 고민해 내용을 보완하거나, 극 중 인물의 대사를 직접 따라 해보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인터뷰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섬세한 매력은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라운드 인터뷰는 한 타임이 끝난 뒤 약 10분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지만, 변우석은 보다 여유로운 진행을 택했다. 인터뷰 간격을 20분으로 넉넉히 조정해, 보다 깊이 있는 소통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 끝나고 처음으로 취재진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그 시간 동안 변우석은 자신과 이야기를 나눈 기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미리 준비한 사인지에 직접 하나하나 사인을 남기며 자신을 만나러 온 매체들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영화 및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다’는 말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겸손한 태도로 답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꾸준한 노력과 성장을 향한 그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변우석이 지난 29일, 30일 이틀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선재 업고 튀어' 인터뷰에서 취재진에게 선물한 꽃 / 위키트리 김하연 기자
변우석이 지난 29일, 30일 이틀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선재 업고 튀어' 인터뷰에서 취재진에게 선물한 꽃 / 위키트리 김하연 기자
변우석이 지난 29일, 30일 이틀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선재 업고 튀어' 인터뷰에서 취재진에게 선물한 꽃 / 위키트리 김하연 기자
변우석이 지난 29일, 30일 이틀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선재 업고 튀어' 인터뷰에서 취재진에게 선물한 꽃 / 위키트리 김하연 기자

한편 대세 배우가 된 변우석은 내달 대만 타이베이를 필두로 단독 팬미팅 투어 ‘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를 개최한다.

위키 비하인드는 미처 기사에 녹여내지 못한 아까운 취재 뒷이야기를 담는 코너입니다. 생생한 현장을 고스란히 전해드릴게요. <편집자 주>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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