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 근황 묻자 뜻밖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유)

2024-06-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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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전화번호 바뀐 듯...”

영화 배우 원빈의 근황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원빈 출연 영화 '아저씨' 스틸컷,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와이드릴리즈·제이앤씨미디어그룹
배우 원빈 출연 영화 '아저씨' 스틸컷,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와이드릴리즈·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재개봉을 맞아 원빈과의 소통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언론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강제규 감독은 원빈과의 소통 시도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이 참석했다.

재개봉 소식을 해외 출장 중 듣게된 강제규 감독은 원빈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감독은 "사실 원빈 씨가 요즘 활동을 잘 안 하시지 않나. 저도 연락을 한 지가 거의 4~5년 정도 됐다. 그 사이에 전화번호가 바뀐 것 같다"며 원빈 근황을 언급했다.

원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간 작품 활동을 쉬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태극기 휘날리며'는 원빈의 대표작으로 여전히 언급되고 있다.

강 감독은 "이번에 제대로 소통이 돼서 같이 자리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개봉해 한국 영화사상 최단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재개봉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6월 6일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강 감독은 "올해 영화가 20주년을 맞았기에 제천국제영화제에서도 자리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는 사전에 원빈 씨에게 연락을 해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6월 6일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한다. 4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GV(관객과의 대화)도 열릴 예정이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