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경산시, 집중호우 산사태 등 복합재난 대응 훈련 실시

2024-06-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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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4개 기관단체와 시민체험단 참여

경산시 남천면 금곡1리 일원에서 진행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한 주민들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산시 제공
경산시 남천면 금곡1리 일원에서 진행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한 주민들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산시 제공

[경산=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경산시는 최근 남천면 금곡1리 일원에서 유관기관, 시민, 민간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과 복합재난을 대비하는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남천면 지역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을 모티브로 인명·재산 피해를 막고 지속적인 매뉴얼 숙달 및 대응훈련으로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과 복합재난을 훈련유형으로 선정했다.

이날 훈련은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경보 실제상황을 가정해 △긴급재난문자 발송 △상황 판단 회의 △주민 대피 명령 발령과 주민 대피 △현장 대응 △수습·복구 단계로 전개됐다.

소방서, 경찰서, 제7516부대 2대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점검에 나섰으며 실제 주민 대피를 통한 산사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실전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경산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토론훈련과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훈련을 실시간 연계해 재난 초기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상황전파, 소방, 경찰, 제7516부대 2대대 등 인명 대피 및 구조·구급활동, 피해 수습 복구 등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이 동시에 실시되는 만큼 각 현장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드론, PS-LTE를 활용하는 등 실제상황에서의 다양한 전자장비 운용 능력도 확인했다.

이외에도 경산소방서, 경산경찰서, 제7516부대 2대대, 한국전력공사 경산지사, KT 경산지점, 경산중앙병원 등의 구조공작차, 소방지휘차, 전기·통신 복구를 위한 활선차, 구급차 등 34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안전은 누군가가 대신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재난은 멀리하고 안전은 가까이해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