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나주시, ‘폴 김’ 스탠퍼드대 부학장 초청 특강 성료

2024-06-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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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주제 <더 큰 나주 아카데미> 특강 450여 명 참여
미래인재는 근본을 흔드는 질문 역량, 6C,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인재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와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3일 오후 3시 혁신융합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폴 김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육대학원 부학장 초청 <더 큰 나주 아카데미> 특강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폴 김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육대학원 부학장
폴 김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육대학원 부학장

이 특강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나주시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학교가 교육열이 높은 나주시민들과 함께 AI 시대 급변하는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공동 주최했으며 나주교육진흥재단이 주관했다.

학부모, 시민, 교직원, 공무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특강에서 폴 김 교수는 “AI 시대에는 교육이 티칭(teaching) 대신 ‘코칭(coaching)’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폴 김 교수는 "AI 시대에 효과적인 교육은 획일화된 단답형 교육이 아니라 근본을 흔드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래의 수능도 ‘누가 더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지‘ 질문 역량을 평가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우리나라 학생들이 똑똑하고 열정이 넘치고 끈질기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정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복탄력성과 적응력, 연결성, 학업 수월성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공지능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기존의 4C인 ▲창의력(Creativity) ▲협력(Collaboration)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소통(Communication)에 ▲긍휼히 여기는 마음(Compassion) ▲책임감(Commitment)을 더한 6C를 제시했다.

이전에는 6C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었지만 지금은 ‘6C with AI’시대로 AI 활용의 필요성을 알고 사람과 인공지능이 소통할 수 있는 역량, 함께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 김 교수는 “선한 마음을 교육하지 않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한국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공공의 선을 추구하며 세계를 무대 삼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미래교육의 권위자인 폴 김 교수는 현재 미국 스탠퍼드 교육대학원의 CTO(최고기술경영자)를 맡고 있으며 에듀테크 관련 학생창업 펀딩을 운영하고 모바일 러닝 시스템을 개발하며 전세계 창의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