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외식조리학과, 신경희 작가 요리도서 1백부 기증 받아

2024-06-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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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이 좋아하는 음식' 레시피와 요리 그림 담겨 ‘자료적 가치’
신경희 작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젊은 요리사들에게 영감을 ”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학과장 김영균 교수)는 6월 3일 영양사 출신의 재미예술작가인 신경희씨가 최근 펴낸 ‘What Koreans Eat’(한국인은 무엇을 먹는가) 저서 1백부를 기증받는 행사를 가졌다.

신경희 작가의 작품은 '미주 한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주 내용으로, 전문가의 시각을 통해 한국과 미국 요리의 풍부한 면모를 탐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준화된 레시피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모든 요리의 그림 또한 이 신작가가 직접 그린 예술적 요리책이어서 예술적 컬렉션으로의 가치와 함께 학생과 교수진에게 풍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희 작가는 현재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1976년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졸업,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수백 명의 헌신적인 과학자들을 위한 식사 계획을 설계하고 조리법을 표준화하는 등 영양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1986년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저지의 몽클레어 주립대학에서 DPD 뿐만 아니라 500점이상의 유화, 수채화, 묵화작품 예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작가는 “글로벌 진출을 생각하는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에게 이 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요리를 통해 문화유산을 전하고, 요리로부터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으며, 전통 한식과 현대적 변형을 융합할 수 있도록 젊은 요리사들에게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증 배경을 전했다.

이날 신작가와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작품을 대신 전달한 호남대 백란교수는 ‘인공지능과 외식조리사의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한 강연을 통해 “AI가 어떻게 전통적인 요리 기술을 혁신하고 음식 준비 및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강조하며 기술이 요리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서를 기증받은 외식조리학과 김영균 학과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하기 위해서 영어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데, 해외취창업을 위한 기본 교육과정에 사용하기 너무 좋은 내용이어서 전공교육과 외국어교육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것 같다.”면서 “학생들이 세계속에서 한인의 식습관과 선호도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각을 갖는데 귀중한 교육자료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