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헤레디움에서 레이코 이케무라 개인전 《Light on the Horizon》 개최

2024-06-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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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매우 중요한 예술적 모티브가 된 수평선(Horizon)
아트상품, 이벤트, 교육 프로그램 등 미술문화를 다방면으로 누릴 수 있는 통로 확대

전시 포스터 / 헤레디움
전시 포스터 / 헤레디움

현대미술작가 레이코 이케무라(Leiko Ikemura)의 개인전 《Light on the Horizon》이 대전의 대표복합문화 공간, 헤레디움(HEREDIUM)에서 오는 8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주요 예술적 모티브인 수평선(Horizon)에 집중하여 회화, 조각, 설치작품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총 31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어릴 적 해안가에서 자란 레이코 이케무라에게 ‘바다’는 예술적 원천이 되었다. 그녀는 “어릴 때 기차에 앉아 바라본 풍경이 너무나도 강렬했다. 그 수평선 너머에 있을 새로운 세상에 대한 상상이 지금 나의 작품의 원천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계를 흐릿하게 하여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할을 하는 수평선(Horizon)은 작가에게 중요한 주제다. 헤레디움은 수평선 위에 빛이 내려앉을 때(Light on the Horizon)를 조명하며, 전시 공간의 강렬한 빛의 대비를 통해 관객이 레이코 이케무라의 내면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전시는 높이 3m를 넘는 <우사기 카논>(2012/24)을 비롯하여 <코스믹 스케이프>, <수평선> 연작으로 구성됐다. 또한, 레이코의 새로운 시각적 언어로 발전한 유리 조각 작품과 작가의 대표 모티브인 ‘소녀’를 주제로 한 회화 작품도 전시된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현장에서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헤레디움의 전시 아트숍에서는 엽서, 에코백, 머그컵 등 작품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헤레디움 애플리케이션 가입 시 선착순 500명에게 엽서 1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레이코 이케무라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20개 한정판 판화를 헤레디움에서 독점 제공한다.

6월부터는 전시 관련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어린이 전문 미술관 교육기관인 조이뮤지엄과 협업하여 6세부터 초등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문 에듀케이터와 함께 전시 관람 후 워크북을 활용한 학습과 미술 활동이 이루어지며, 자세한 사항은 헤레디움 및 조이뮤지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티켓은 헤레디움 공식 홈페이지, 티켓링크, 네이버 예매, 29C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하나원큐를 통한 예매 시 3,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KAIST와 충남대학교 등 대전 소재 11개 대학교 학생들은 현장에서 재학 확인을 통해 50% 티켓 할인 이벤트를 누릴 수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