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 3번째 공개... 딸 낳고 잘 살고 있다

2024-06-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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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유튜버 “피해자는 숨어서 쥐 죽은 듯이 살고 너희들은 왜 떵떵거리며 잘살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모습. / KBS 보도 영상 캡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모습. / KBS 보도 영상 캡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신상이 추가 공개됐다.

한 유튜브 채널이 가해자 A 씨의 이름과 얼굴 사진을 4일 공개했다.

채널 운영자에 따르면 A 씨는 경남 밀양시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 경남에 위치한 이동통신사의 본사 직영점에 입사해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 회사 교육 과정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해 딸 하나를 낳았다.

채널 운영자는 A 씨가 부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야구장에서 찍은 셀카 사진, A 씨 부부가 딸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에서 A 씨 얼굴만 공개하고 A 씨 부인, A 씨 딸의 얼굴은 확인할 수 없게 처리했다.

채널 운영자는 A 씨에게 “네 와이프도 네가 과거에 어떤 죄를 저질렀는지 다 알고 만났나. 장모와 장인도 다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피해자들은 평생 트라우마의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데 너희들(가해자들)은 왜 다들 결혼도 잘하고 아기도 낳고 잘 살고 있는 거지?”라고 따져 물었다.

채널 운영자는 'A 씨가 아파트에 거주하며 차 두 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A 씨 것으로 보이는 신형 카니발과 미니쿠페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A 씨 아내가 톰브라운, 샤넬,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의 옷과 액세서리를 걸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채널 운영자는 A 씨를 포함한 가해자들에게 “지금 지우고 숨기고 탈퇴하고 서로 난리도 아니던데 그러기에 왜 잘 사는 모습을 공개하고 다녔어? 피해자는 숨어서 쥐 죽은 듯이 살고 너희들은 왜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앞서 또 다른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두 명의 이름과 얼굴, 직장을 공개했다. 두 번째로 신상이 공개된 가해자는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됐다.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월부터 11월까지 밀양시 고등학생 44명이 울산 여중생을 온라인 채팅으로 유인해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