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청주공항서 <날아라 독립의 꿈> 전시

2024-06-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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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한국공항공사 공동 협력전시 6월부터 청주·김해공항에서 순차 개최

청주국제공항 전시 현장 이미지 / 독립기념관
청주국제공항 전시 현장 이미지 /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과 한국공항공사가 협력하여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6월부터 청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열리며, 이는 지난 2월 23일 체결한 2개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한국의 독립운동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첫 번째 협력 전시회인 <날아라 독립의 꿈>은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청주국제공항 2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운 최초의 한인 비행학교인 ‘한인비행가양성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임시정부가 1920년을 ‘독립전쟁의 해’로 선포한 이후 비행기를 활용한 독립전쟁 구상과 미국 윌로스 한인비행가양성소의 설립 과정 및 훈련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당시의 윌로스 한인비행가양성소 건물사진과 대한민국 1호 비행장교 박희성의 국제 항공 비행사 면허증 등 관련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항이라는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설명을 구성하였다. 또한 전시 리플렛을 활용한 ‘나만의 비행기 만들기’ 키트를 제공하여, 독립의 꿈을 품고 날아오르려 한 비행사들을 기억하고 각자의 꿈을 담은 비행기를 꾸며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 기간 중 한국공항공사의 문화예술 주간인 ‘이륙위크(26week)’에는 독립기념관 학예사가 공항에서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 항공독립운동을 주제로 진행하는 체험활동도 예정되어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독립운동 시기 조국 광복의 꿈을 품고 항공독립운동에 나선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 독립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전시는 6월부터 8월까지 청주와 김해국제공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