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마음건강 돌본다

2024-06-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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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첫 시행
심리상담 바우처 제공…서비스 기관 모집 중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7월 1일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첫 시행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등으로 구비서류를 갖춰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총 8회(회당 50분 이상)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

대상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제공기관을 선택할 수 있고,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이용자와 계약을 체결한 후 1대 1 대면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 신청을 6월부터 받고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33m2 이상의 서비스 제공공간을 확보하고, 자격기준을 갖춘 제공기관의 장 1명, 제공인력 1명 이상을 둬야 한다.

서비스 질 관리와 효과적인 심리상담을 위해 제공기관의 장은 서비스 제공인력에게 사업 지침, 전국민 마음투자 심리상담 표준 매뉴얼 교육을 이수하도록 해야 하고, 등록때 교육 이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등록을 원하는 기관의 대표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제출서류 심사를 거쳐 등록이 완료되면 제공자 등록증, 사업 홍보물 등을 제공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진석 건강위생과장은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이 전문 심리상담을 받음으로써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을 예방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이 제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기관의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