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경북 행정통합안 마련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2024-06-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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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 인력 채용시 거주요건 폐지
대구시 산하기관장, 투철한 공직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

홍준표 대구시장.  /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신속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안 마련을 산하기관에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6월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내주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권한 이양 및 배분 등 지난 2년간 축적한 자료와 타 시도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해 속도감 있게 획기적인 통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의 핵심 과제는 대구경북특별시라는 중심 개념으로 도(道)를 집행기관으로 통합하고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둬 각각 부시장이 관할 구역을 관리하면서 본청 포함 부시장을 4명으로 확대하는 등 차관급으로 격상해 서울시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어 “ 지방자치단체 간 권한 배분 관계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경북 북부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구경북의 산하·기관단체들을 안동으로 이전시키는 등 상실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대구정책연구원 우수인력 공개채용과 관련해선 “최근 전국의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대구시 신규공무원 공개채용 시 거주요건을 16개 광역시·도 중 최초로 폐지했다”며, “전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산하기관의 인력 채용 시 거주요건을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발간되는 ‘대구정책브리프’, ‘대구미래 50년’ 등의 자료를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 시민들이 대구시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관련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 시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산하기관장 보고 후에는 “최근 일부 산하기관에 문제가 발생해 특별감사를 지시했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산하기관장들께서 투철한 공직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라”고 주문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