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역대 최단기간 최대 투자 유치 성과 달성

2024-06-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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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50조 1,105억 원 투자 유치, 37,302명 일자리 창출 기대

SK하이닉스 M15X 팹 조감도 / 충청북도
SK하이닉스 M15X 팹 조감도 / 충청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7일 대기업 중심 첨단우수기업 유치 공약 60조 원 중 83.5%인 50조 1,105억 원을 2년 만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 최대 실적의 투자 유치 성과로, 실제 투자가 완료되면 37,302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핵심 앵커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제약 등 868개 기업을 유치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이로써 충북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탄탄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비결이 있었다. 충북도는 미리 많은 기업을 담을 수 있는 산업단지를 준비하고,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허가 사항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철저한 고객 중심의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의 장기적인 비전 공유를 통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확장하는 등 첨단산업 분야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오송바이오클러스터와 셀트리온의 존재는 바이오 분야 투자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투자유치 우수지자체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대회에서 투자유치국 직원 4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영환 도지사는 “기업유치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항구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균형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민선8기 출범 후 신설된 투자유치국은 전국 유일의 기능성 전담 조직으로, 기업 문의부터 입주까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