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간 줄 서주면 3만원 드린다” 구인 글까지 등장한 성심당 근황, 이것 때문이다 (인증)

2024-06-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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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의 인기 품목인 '망고시루 케이크'를 구매하기 위해 대신 줄 서줄 사람을 고용하는 현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당 빵집의 매장 앞은 항상 긴 대기 줄로 붐비고 있다.

성심담 본전 부띠끄 매장과 '망고시루 케이크'를 구입하기 위해 대기하는 인파들 / 성심당
성심담 본전 부띠끄 매장과 '망고시루 케이크'를 구입하기 위해 대기하는 인파들 / 성심당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옛 당근마켓)에 올라온 '성심당 망고시루 줄 서주기 알바'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당근을 통해 해당 글을 작성한 A 씨는 "성심당 망고시루 줄 좀 서달라. 40분만 서주시면 될 것 같다"며 3만 원의 보수를 제시했다.

A 씨의 글이 게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거래 완료' 상태인 것으로 보아, A 씨는 대신 줄 서줄 알바생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

망고시루 케이크를 구매하기 위해 대신 줄 서줄 사람을 구하는 글 / 당근
망고시루 케이크를 구매하기 위해 대신 줄 서줄 사람을 구하는 글 / 당근

해당 앱에는 이 글 외에도 '망고시루를 대신 구매해 주겠다'며 알바를 자처하는 사람의 글도 다수 올라왔다. 이는 망고시루 케이크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성심당에 따르면 생망고가 듬뿍 올라간 망고시루 케이크의 정가는 4만 3000원이다. 이 케이크는 성심당 본점 부띠끄 매장에서만 주말과 휴일 기준으로 하루 1000여 개가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도 주말과 휴일에 700~800여 개가 팔리고 있다.

성심당 망고시루 / 성심당 인스타그램
성심당 망고시루 / 성심당 인스타그램

망고시루 케이크를 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로 본점 부띠끄 매장 앞엔 매일 20~30m 정도의 대기 줄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성심당은 망고시루 케이크의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1인 1개'로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는 더 많은 사람이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대전의 명물로 불리는 성심당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품질 좋은 빵과 케이크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가 망고시루 케이크의 인기를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