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오늘 중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2024-06-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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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NSC 상임위원회의 열어 상응조치 결정
"북한 정권 감내 힘들지라도 주민들에겐 빛"

북한의 오물 풍선 재살포와 관련, 대통령실이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북확성기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대북확성기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9일 오전 10시3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게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 오전 파주 금촌동에 떨어진 북한 '대남풍선'. / 연합뉴스
9일 오전 파주 금촌동에 떨어진 북한 '대남풍선'. / 연합뉴스

이어서 "앞으로 남북 간 긴장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북한의 조치에 따라 맞대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NSC를 가동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7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