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 구축 및 운영 사업 선정

2024-06-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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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공모 사업에 선정, 국비 10.5억 원 확보
영남권 최초 데이터안심구역 지정으로 수도권 편중 문제 해소

대구시가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지역 산업구조와 데이터 수요 등에 특화된 데이터 제공·활용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한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활용가치가 높은 정부, 기관 및 기업의 데이터를 누구든지 안전한 환경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민감한 데이터의 유출 우려를 해소함과 동시에 양질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데이터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경북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성알파시티에 소재하고 있는 대구스마트시티센터(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19) 내에 개인분석실(12석), 분석랩(2실 8석), 데이터반출실 등의 시설을 갖춘 데이터안심구역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은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를 지역 특화산업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산업 육성, 기업 창업 및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해 기업과 시민들이 양질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영남권 최초의 데이터안심구역으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서 이미 구축한 데이터안심구역(서울센터, 대전센터)의 13개 분야 170여 종 데이터(미개방/유료데이터 포함)를 연계해 제공하는 등 그동안 지역의 기업·시민이 데이터안심구역을 이용하기 위해 수도권까지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은 6월 중 협약체결하고 연말까지 구축을 마무리한 후, 1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오픈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에 그동안 미개방된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데이터안심구역의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구 데이터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