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에서 끔찍한 흉기 사건 발생... 20대 여성 끝내 사망

2024-06-11 11:21

add remove print link

경찰, 지인 여성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체포

경찰 폴리스라인 자료사진. / 뉴스1
경찰 폴리스라인 자료사진. / 뉴스1
경기 하남시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하남경찰서가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쯤 하남시 한 아파트 인근에서 2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범행 후 1㎞가량 달아난 A 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여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와 B 씨는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귀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선 “교제 중인 관계가 아닌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데이트 폭력에 의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 두 사람이 사귀진 않았더라도 데이트 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 데이트 폭력은 애인 사이뿐만 아니라 가족, 동료, 친구 등 다양한 친밀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짝사랑하는 대상에게 집착하는 것도 일종의 데이트 폭력이다.

앞서 경남 창녕군에서도 최근 30대 남성이 또래인 지인 여성을 살해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30대 남성이 전화로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창녕군의 한 도로 승용차 안에서 신고한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동선을 추적해 자수 이틀 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창녕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다. 경찰은 여성의 사망 시점을 지난달 22일로 추정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