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저수지서 '권총' 발견, 천에 감싸진 상태…급히 전해진 소식

2024-06-11 13:10

add remove print link

권총 발견 소식에 경찰과 군 당국 긴급 출동

강화도에 있는 저수지에서 권총이 발견됐다.

현재 군 당국이 총기를 인계받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11일 연합뉴스는 인천 강화경찰서와 해병대 2사단에 확인해 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 강화도 저수지에서 부식된 권총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후 7시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저수지에서 권총이 발견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권총은 천으로 감싸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권총은 상당 부분 부식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기는 외관상 미제 권총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확한 식별은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뉴스1도 발견 당시 총기 상태를 보도했다.

매체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저수지에서 많은 부분이 부식된 상태로 헝겊에 감싸져 있는 권총을 발견한 뒤 군 당국에 인계를 마쳤다. 군은 발견된 총기 상태상 외관에 적혀있는 일련번호 파악이 어려워 정확한 식별이 어려우나, 오래전 사용되던 미국제 권총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권총을 인계받은 군 당국은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된 권총을 조사하고 있는 해병대 2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총기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공 혐의점 관련 개연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다른 해병대 2사단 관계자는 뉴시스에 "발견된 권총은 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